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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관계의 심리학

by 유주원 2016. 3. 25.


인생을 살다보면 사람과의 관계 형성 때문에 때로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엔 아직 사회 생활을 시작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주로 관계에 대한 형성은 친구가 주를 이룬다. 

어떤 경우에는 친구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심하게 악한 관계로 인해 싸움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나는 낯선 사람과 첫 소통을 하기가 그렇게 원할하지가 못하다. 

일단 친해지면 꺼리낄 것 없이 이야기 하지만 처음 보는 낮선 사람에게는 긴장감을 조성하고 대화를 잘 나누지 못한다. 

오죽했으면 친구들이 나에게 너는 순수 A형이라고 별명을 붙여줄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강요함으로써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사고 방식, 첫 인상 등을 바꿈으로써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상, 시선, 비교, 상황, 뇌동, 착각, 감정, 표시, 소통, 공평, 수용, 가치관 등의 여러 관계 형성을 위한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각 챕터마다 자기 자신의 관계 형성을 위한 요소를 평가할 수 있는 자기 체크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보다 쉽게 이 책에 빠져들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모라토리엄 적인 계획관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 

책을 읽으며 자기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독특하면서 유익했던 점인 것 같았다. 

게다가 시선에 관한 챕터 부분에서는 성인 남성이 성인 비디오를 빌릴 때 각 유형별 타입으로 분류를 함으로써 설명을 해 놓았는데,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웃음을 짖게 만듬과 동시에 나는 어떤 유형으로 비디오를 빌렸을까 라는 생각 역시 해보게 되었다. 


게다가 모라토리엄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지금의 나 자신이 뜨끔하게 느끼게 되면서 나 자신을 반성해보게 되었다. 게다가 돈이면 다 가능하다라는 사고방식까지...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이 좀 더 변화할 수 있는 무언가 기대감을 가지게 된 건 사실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결점을 받아들여라' 라는 말이 계속해서 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나 자신은 언제나 핑계거리부터 만들어 왔었던 것 같다. 


'에이 어짜피 ~할텐데,, ~했었더라면,,'


이런 사고 때문인지 그동안의 관계 형성이 그리 유익하지 못했었던 같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사고방식을 깨닫게 된 지금 바로 당장 내일부터라도 나의 관계 형성에 큰 변화가 생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