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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면접의 정석 Interview

by 유주원 2016. 3. 23.



지금 이 시기가 되면 다들 대기업 공채 준비로 아주 빠듯한 나날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을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두려워하는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라면 어느 정도 면접에 대한 선입견이 깨질 것으로 생각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면접 족보를 달달 외우고, 5분 가량의 자기 소개 스피치를 외우고, 과연 어떻게 하면 면접관에게 잘 보이는걸까 하는 생각만 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그것에 대한 생각이 180도 완전히 변하였다.


이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면접 자리는 면접관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응시자들을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면접관들은 상품을 사고자 하는 고객이며, 바로 내가 그 면접 자리라는 시장에서 나 자신을 면접관에게 파는 것이다. 과연 어떤 고객이 달달 외워서 상품을 파는 것을 좋아할 것이며, 어느 누가 손님에게 아부만 한다고 상품을 사려고 하겠는가? 


이 책에서는 취업생들을 위해 공채 신입사원 채용 절차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그 중 면접 절차에 대해서 더욱 비중을 두어 다루고 있는데, 면접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자신를 잘 분석할 줄 알아야 하고, 면접 장소, 면접 분위기 등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님을 반복함으로써 면접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이 궁금해하던 면접시 평가 항목에 대한 비중과 답변 요령에 대한 핵심을 이 책에서는 나열하고 있어서, 보는 독자로 하여금 큰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응시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는 사항들이 내포되어 있었으며, 특히 사례까지 들면서 설명함으로써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하지만 책은 책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