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한 지는 5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제서야 개발기를 쓰네요 -_-;; (반성 또 반성)
저만 그런건가요... 왜 이렇게 글쓰기가 싫을까요 ㅠ_ㅠ
각설하고.. 개발기 시작합니다.
버스 네트워크를 만들자!!
처음엔 그 동기가 엄청 거대하였습니다. 각 주요도시의 버스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는 버스 네트워크를 만들자..
저와 나머지 회사 동료 두분이 마음을 모아 해당 프로젝트를 개시하였지요.
(그때는 이렇게 온갖 종류의 버스앱들이 나와있는지는 꿈에도 몰랐었죠 -_-)
두 분 중 한 분은 이미 전주버스로 정평이 나신 분(광주 버스와 대구 버스도 섭렵하신 분임)이었고, 나머지 한분은 저처럼 안드로이드 초심자였습니다.
왜 부산??
"야 내 앱 좀 다운받아라.. 부산버스 종결자다.."
"왜 부산이냐??"
다들 왜 부산인지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글쎄.. 왜 부산이지?? 내 연고가 부산도 아닌데...
그냥 젤 큰 도시를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서울은 다른 분이 하기로 했었고..
첫 안드로이드 개발
처음 시작한 안드로이드 개발 치고 개발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책을 한달 정도 봤을까요??
약간 헤멧다면 구글 맵 사용할 때의 그 복잡한 절차라든지.. internal 폴더에 파일 저장할 때의 약간의 어려움 정도?
그런 것들 빼고 나머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client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서버 스크립트는 python으로..
남들이 python python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물론 부산 버스 자체에서도 제공해 주는 api가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가령 버스 실시간 도착 정보 같은 경우에는 버스 정류장명을 입력하거나 정류장 ID를 입력해야만 결과가 나오는데
정류장 ID가 없는 정류장도 많고, 정류장명 같은 경우에는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실시간 정보를 보여주는 웹을 파싱하기로 했습니다.
약간 html이 복잡하긴 했는데 python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beautiful soup4를 이용해서 수월하게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버스 중에 씨티투어 버스, 공항 리무진 버스, 심야 버스, 오전 버스 등의 특수 버스들이 있는데 이러한 버스들의 filtering 작업 등이 관건이라면 관건이었지요.
그래서.. 머가 좋다는거야??
제가 봤을때는 참 좋은 기능이 많습니다.
- 도착 알림 기능 ( 이 기능은 왠만한 버스 앱들도 없거든요..)
- 음성으로 버스 정류장 찾기 기능 (타자 치기 귀찮으실 때 있자나요..)
- 주변 맛집 찾기 기능 (버스 타다가 데이트 하세요~)
- 환승 정보 알림 기능 (버스 몇 번 갈아타야 하는지 궁금하시자나요)
2차 버전에서는..
다음 버전에서는 사용자간의 소통이 가능하게 커뮤니티 기능을 넣어볼 생각입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건의 게시판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많은 고마운 사용자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시는데,
구글플레이 리뷰 게시판에서는 해당 글이 새로 써지면 이전 글들은 지워져서 이력을 남기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게시판도 연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맛집 기능이나 환승 기능 등이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지 판별해보기 위해 google Analytics를 붙여서 분석해볼 생각입니다.
정류소 별 첫차 막차 시간표도 넣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버스종결자 많이 이용해 주세요~
서버 스크립트는 python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