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가?

by 유주원 2013. 1. 13.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저자
스펜서 존슨 지음
출판사
진명출판사 | 2012-04-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아마존 비즈니스 부문 베스트셀러 1위 및 Economist, B...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책을 접한지가 아마 10년여 전일 것이다. 
참 그때는 책이 얇고 그림도 많고 요즘에 유행하는 핸드북 형태로 나온 획기적인 책이었던 것 같다.
"Who moved my cheese?"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얇은 책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아니 누가 치즈를 옮기든 말든 과연 무슨 상관이야?" "쥐 이야기를 다룬 내용인가?"
이런 생각들이 불현듯 뇌리를 스치리라 사료된다. 
나도 처음에는 쥐를 주제로 한 동화겠구나란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치즈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현재의 생활에 대한 보장, 미래에 대한 안정, 그리고 다른 사람을 거느릴 수 있는 매체 등등..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라. 현재의 생활이 안정적이더라도 안주하지 말라. 등을 내포하고 있다. 
그 교훈을 주기 위해 두 마리의 쥐와 두 명의 사람을 이용해서 표현하고 있다.
간략히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두 마리의 쥐 Snipeu와 Skery는 변화에 대한 수긍이 아주 빠르다. 
하지만 두 명의 주인공은 변화를 두려워 하며 현실에 안주하고자 한다. 
그들은 커다란 창고에 함께 살고 있는데, 그 창고에는 큰 덩어리의 치즈도 같이 있었다. 
물론 그들은 따로 식량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이 현실에 안주하면 됐었다. 
하지만 어느날 두 마리의 쥐들은 치즈가 썩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해 현재의 장소를 
떠난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그 사실을 부정하기 시작한다.
'단지 일시적인 현상일거야.' '내가 잘못 본걸꺼야'
이런 식으로 말이다.
결국에 치즈는 썩어서 사라지게 되고, 갑자기 커다란 치즈가 사라지게 되자 두 명의 주인공은 당황하기 시작한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것이 한순간에 사라졌으니 당황할 만도 할 것이다. 
처음에 그들은 그 사실을 부정한다.
"내가 잘못 봤어.", "이건 꿈이야."
그리고선 꿈이 깰 때까지... 치즈가 돌아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그들은 치즈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고 몇 날 몇 일을 계속 기다린다. 
다른 새로운 치즈.. 더 맛좋은 치즈를 찾을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말이다.
몇 날 몇 일이 지나자, 드디어 한 친구가 이제 더이상 여기에 치즈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선 다른 친구에게 그것을 설득시키려 하지만 다른 친구는 아예 치즈가 사라졌다는 현실을 보려고 하지를 않는다.
결국 친구를 남겨두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 떠나게 된다.
남아 있던 그 친구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제 치즈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 떠나게 된다.
끝부분에서는 마침내 새로운 치즈가 있는 장소를 찾게 되고 거기서 먼저 떠났던 친구 그리고 변화를 제일 먼저 
발견한 두 마리의 쥐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거기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게 된다. 
결국에는 모두가 변화를 하게 된다. 
마지막에 끝까지 남아있던 그 친구도 결국은 변화를 하듯이... 문제는 변화의 시기를 아는 것,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판단할 줄 아는 지혜인 것 같다.
어짜피 변화할 바에야 남들보다 좀더 빠르게 변화해서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더 좋은 이익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책에서는 새로운 치즈를 찾는 도중 도중에 벽에 변화를 위한 글귀들을 적어놈으로써 독자에게 지혜를 주고 있다. 
가령 이를테면 첫번째 방에는 "두려움을 없앤다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 
머 이런 식으로 해서 독자들에게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변화에 대해 두려움만 가지고 있고 변화를 꺼려한다면, 그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란 말이 있듯이, 변화함으로써 실패를 경험했더라도 그 다음 번 다시 도전한다면 
더욱 발전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이 참 얇고 삽화도 많이 들어가 있으며 특히나 글씨가 크기 때문에 영어 원작으로 읽어도 괜찮을 듯 싶은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