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가?
2013. 1. 13. 11:11ㆍBook review
- 이 책을 접한지가 아마 10년여 전일 것이다.
- 참 그때는 책이 얇고 그림도 많고 요즘에 유행하는 핸드북 형태로 나온 획기적인 책이었던 것 같다.
- "Who moved my cheese?"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얇은 책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 "아니 누가 치즈를 옮기든 말든 과연 무슨 상관이야?" "쥐 이야기를 다룬 내용인가?"
- 이런 생각들이 불현듯 뇌리를 스치리라 사료된다.
- 나도 처음에는 쥐를 주제로 한 동화겠구나란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 이 책에서 치즈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 현재의 생활에 대한 보장, 미래에 대한 안정, 그리고 다른 사람을 거느릴 수 있는 매체 등등..
-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라. 현재의 생활이 안정적이더라도 안주하지 말라. 등을 내포하고 있다.
- 그 교훈을 주기 위해 두 마리의 쥐와 두 명의 사람을 이용해서 표현하고 있다.
- 간략히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두 마리의 쥐 Snipeu와 Skery는 변화에 대한 수긍이 아주 빠르다.
- 하지만 두 명의 주인공은 변화를 두려워 하며 현실에 안주하고자 한다.
- 그들은 커다란 창고에 함께 살고 있는데, 그 창고에는 큰 덩어리의 치즈도 같이 있었다.
- 물론 그들은 따로 식량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이 현실에 안주하면 됐었다.
- 하지만 어느날 두 마리의 쥐들은 치즈가 썩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해 현재의 장소를
- 떠난다.
- 하지만 주인공들은 그 사실을 부정하기 시작한다.
- '단지 일시적인 현상일거야.' '내가 잘못 본걸꺼야'
- 이런 식으로 말이다.
- 결국에 치즈는 썩어서 사라지게 되고, 갑자기 커다란 치즈가 사라지게 되자 두 명의 주인공은 당황하기 시작한다.
- 영원할 줄만 알았던 것이 한순간에 사라졌으니 당황할 만도 할 것이다.
- 처음에 그들은 그 사실을 부정한다.
- "내가 잘못 봤어.", "이건 꿈이야."
- 그리고선 꿈이 깰 때까지... 치즈가 돌아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 그들은 치즈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고 몇 날 몇 일을 계속 기다린다.
- 다른 새로운 치즈.. 더 맛좋은 치즈를 찾을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말이다.
- 몇 날 몇 일이 지나자, 드디어 한 친구가 이제 더이상 여기에 치즈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 그리고선 다른 친구에게 그것을 설득시키려 하지만 다른 친구는 아예 치즈가 사라졌다는 현실을 보려고 하지를 않는다.
- 결국 친구를 남겨두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 떠나게 된다.
- 남아 있던 그 친구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제 치즈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 떠나게 된다.
- 끝부분에서는 마침내 새로운 치즈가 있는 장소를 찾게 되고 거기서 먼저 떠났던 친구 그리고 변화를 제일 먼저
- 발견한 두 마리의 쥐를 만나게 된다.
- 그들은 거기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게 된다.
- 결국에는 모두가 변화를 하게 된다.
- 마지막에 끝까지 남아있던 그 친구도 결국은 변화를 하듯이... 문제는 변화의 시기를 아는 것,
-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판단할 줄 아는 지혜인 것 같다.
- 어짜피 변화할 바에야 남들보다 좀더 빠르게 변화해서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 더 좋은 이익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 이 책에서는 새로운 치즈를 찾는 도중 도중에 벽에 변화를 위한 글귀들을 적어놈으로써 독자에게 지혜를 주고 있다.
- 가령 이를테면 첫번째 방에는 "두려움을 없앤다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
- 머 이런 식으로 해서 독자들에게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 변화에 대해 두려움만 가지고 있고 변화를 꺼려한다면, 그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란 말이 있듯이, 변화함으로써 실패를 경험했더라도 그 다음 번 다시 도전한다면
- 더욱 발전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이 참 얇고 삽화도 많이 들어가 있으며 특히나 글씨가 크기 때문에 영어 원작으로 읽어도 괜찮을 듯 싶은
- 추천할 만한 책이다.